
‘진짜 나와 만나는 황홀함’
치유활동가집단 공감인 뉴스레터 제46호 2020년 7월 30일
♥ 진짜 나와 만나는 황홀함 평생 자신의 불완전성에 집중했으면서도 자신의 작품 수준에 대한 자부심은 잃지 않았다는 균형 잡힌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어느 날 조각 작품 한 점을 밤새워 완성하고 집 밖으로 나오다가 심하게 좌절했답니다. 그를 무릎 꿇게 한 것은 햇빛을 머금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었다지요.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자연의 그 황홀한 창작물을 능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는 겁니다. 매일 보아오던 햇빛과 바람과 나뭇잎이었음에도요. 그 후부턴 부끄러워서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못했다는 민간설화 같은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살다 보면 어제와 다름없던 오늘의 풍경 속에서 문득,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짜 자기와 만나는 경험이 선사하는 벼락같은 황홀함은 비할 데가 없습니다. 자신의 불완전성을 명료하게 의식하면서도 자기 존재의 긍정성을 홀대하지 않고 토닥일 수 있다면 그 또한 능력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렇게 지나온 시간을 갈무리하는 시점에서는 ‘내가 두 개라면 이럴 때 하나의 내가 다른 하나의 어깨를 툭툭 쳐주었을 것 같다’는 소설의 한 구절이 꽂히듯 마음에 와닿습니다. ㅡ마음주치의 정혜신·이명수 『홀가분』 중에서 지난 몇 년간 치유프로그램 참여자와 치유활동가들에게 자주 들었던 질문입니다. 공감인이 출발한지 어느덧 7년 차가 되면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종류도 많아지고, 만나는 사람도 다양해졌지만 치유활동가와 시민들에게 '공감인은 이런 일을 합니다'라고 잘 설명드릴 자리를 그동안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6월의 마지막 금요일, 뜨거워지는 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영화 보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날의 추천 영화는 <토리노의 말>, <오발탄>이었는데요, 한국 영화의 고전이라 불리는 영화 <오발탄>을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영화 이야기와 … 계속된 연기 소식 끝에 드디어 ‘마음:온-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나편’ 개시 문자를 받고 마음이 설렜다. 2020년 5월 12일 첫날. 체온계, 손 소독제, 출석 확인으로 체크인을 마치고 배정된 테이블을 찾아갔다. 따뜻한 분위기였지만 ‘처음’이 주는 긴장감은 어쩔 없었다. 어색한 시간은 다행히 치유 밥상과 … 6월 20일(토)-21일(일) 주말 이틀간, 리더 치유활동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치유활동가들과 함께 <마음:온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스튜디오 마인드맨션’과 함께하는 이번 워크숍은 영화, 미술, 연극 분야의 예술인들과 정신건강을 분야가 결합하여 기획된 워크숍으로 6명의 예술인이 각 세션을 담당하면서 … 속마음버스의 현장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정말 다양한 분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마주합니다. 사랑하는 연인, 남몰래 준비한 깜짝 이벤트와 가족, 친구 간의 돈독한 감정 표현까지. 서로가 같은 공간, 장면을 마주하며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 크나큰 축복이겠지요. 한데 때로는 ‘마음이 적적한데 혼자도 … 공감의 힘을 믿는 당신의 후원이 모두가 공감자이고 치유자인 세상을 만듭니다 마음의 속살에 눈맞추는 길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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